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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美 8월 비농업 고용 2.2만명, 예상치 7.5만명 대폭 하회…경기 둔화 신호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8월 비농업 고용 2.2만명, 예상치 7.5만명 대폭 하회…경기 둔화 신호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5 | 수정일 : 2025-09-08 | 조회수 : 1000


美 8월 비농업 고용 2.2만명, 예상치 7.5만명 대폭 하회…경기 둔화 신호탄
핵심 요약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7만 5천명)를 크게 하회하는 2만 2천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지속된 고용 둔화세를 명확히 보여주며,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켰습니다. 8월 실업률은 4.3%로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장기 실업자 비중이 늘어난 점은 우려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 그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 보고서는 경제 회복세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8월 고용, 시장 기대치 크게 미달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5일,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2만 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월의 7만 9천명 증가에서 5만 7천명이나 감소한 수치로, 최근 몇 달간 이어져 온 고용 증가세 둔화 흐름을 확연히 보여줍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7만 5천명 증가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주요 고용 지표 (8월)
  •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2만 2천명 (예상치 7만 5천명)
  • 전월 대비 고용 증가율: 7월 7만 9천명 → 8월 2만 2천명

이번 고용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특정 부문에서의 고용 증감 현황입니다. 노동부는 보건의료 부문에서 3만 1천명의 신규 고용이 이루어졌고, 사회복지 부문에서도 1만 6천명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방정부 고용은 1만 5천명 감소했으며, 이는 올해 1월 이후 누적으로 9만 7천명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또한, 광업, 채석,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도 6천명의 고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고용 시장에 드리워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도매 무역(-1만 2천명)과 제조업(-1만 2천명)에서도 고용 감소세가 뚜렷했으며, 특히 운송장비 제조업에서는 파업의 여파로 1만 5천명의 인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다방면의 고용 감소 추세는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임금 상승세는 지속, 근로 시간은 제자리

한편,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36.53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오른 수치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임금 상승은 가계 구매력 유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고용 증가세 둔화와 맞물려 소비 심리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근로 시간 측면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8월 전체 근로자의 평균 주당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이는 3개월 연속 동일한 수치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추가적인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기존 인력의 활용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경제 분석가 김모 씨는 "이번 8월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 반응하며 속도를 늦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향후 금리 정책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업률 소폭 상승, 장기 실업자 증가세

8월 실업률은 4.3%로, 전월의 4.2%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738만 4천명으로 전달 대비 14만 8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10만 4천명 늘어난 193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실업자의 25.7%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장기 실업자 증가 추세는 노동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나 경기 둔화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기 실업자들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번 8월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는지, 혹은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지에 대한 논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기업 실적과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특정 산업의 파업 등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고용 수치 수정, '바닥' 논쟁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 두 달간의 고용 수치도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6월 신규 고용은 기존 1만 4천명 증가에서 1만 3천명 감소로, 2만 7천명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6월에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7월 고용은 7만 3천명에서 7만 9천명으로 6천명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6월과 7월 두 달을 합산한 신규 고용자 수는 이전 집계보다 2만 1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 수정은 미국 노동 시장의 실제 상황이 공식 발표된 수치보다 더 불안정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고용 시장의 '바닥'이 어디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 고용 수치 수정 내역
기존 발표 (천명)수정 발표 (천명)변동 (천명)
6월+14-13-27
7월+7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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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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