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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고용 지표 3연속 부진에 국채 금리 하락…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고용 지표 3연속 부진에 국채 금리 하락…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5 | 수정일 : 2025-09-05 | 조회수 : 6


[뉴욕채권] 고용 지표 3연속 부진에 국채 금리 하락…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핵심 요약
미국 국채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7월 JOLTS 구인건수에 이어 ADP 민간고용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연이어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60%를 하회했으며,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폭이 60bp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수익률곡선의 중간 부분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40bp 하락한 4.1770%에 거래되며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4.20%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연이어 발표된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증폭시킨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음날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 또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고용 지표 '3연속' 부진, 국채 금리 하락 이끌어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30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7천 건으로 전주 대비 8천 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이며, 시장 예상치를 7천 건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앞서 발표된 ADP 민간고용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8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만 4천 명 증가에 그쳐, 전달 증가폭(10만 4천 명→10만 6천 명 상향 수정)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6만 5천 명이었습니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올해 초 강력했던 고용 성장 모멘텀이 불확실성에 흔들렸다"며 "고용 둔화는 노동력 부족, 소비자 심리 불안정, 인공지능(AI) 기술의 파괴적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관련 지표들의 부진은 이미 전날 발표된 7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의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국채 시장의 강세 요인이 된 데 이어, 고용 시장 지표들이 연달아 같은 방향성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메리카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틸 최고투자책임자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지속, 이민 제도 변화, AI 도입 확대 등이 고용 시장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은 고용 데이터가 약할수록 향후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의 명분이 커진다는 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수익률곡선 중간부 강세…2년물 금리 4개월만에 3.6% 하회 📊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5920%로 전 거래일 대비 2.00bp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60% 선을 하회했습니다. 가장 만기가 긴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4.8750%로 1.80bp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스프레드는 전 거래일 59.90bp에서 58.50bp로 축소되었습니다.

주요 국채 금리 추이 (4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 10년물 국채금리: 4.1770% (전일 대비 3.40bp 하락)
  • 2년물 국채금리: 3.5920% (전일 대비 2.00bp 하락)
  • 30년물 국채금리: 4.8750% (전일 대비 1.80bp 하락)

이날 뉴욕 장 초반부터 미 국채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오전 발표된 ADP 민간고용 및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낙폭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오전 10시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업황 확장세를 지속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이었습니다. 오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국채 금리 하락 압력이 다시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의 세부 지수인 신규주문지수는 56.0으로 5.7포인트 상승했으나, 고용지수는 46.5로 소폭 올랐고 물가지수는 69.2로 낮아졌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이중책무 목표에서 지속적인 진전이 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중립적인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추가적인 증폭 효과나 2차 효과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인하 폭 60bp 육박 📈

부진한 고용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 47분 기준,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7.3%로 높게 반영했습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7%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60bp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bp가량 확대된 수치입니다. 이는 연말까지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는 확실시되며, 세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40% 정도로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번 국채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다음 주 발표될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달려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지표가 발표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나 예상치 못한 경제 충격 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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