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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美 석유업계 '감원 도미노' 현실화…코노코필립스, 최대 3250명 감축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석유업계 '감원 도미노' 현실화…코노코필립스, 최대 3250명 감축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4 | 수정일 : 2025-09-04 | 조회수 : 0


美 석유업계 '감원 도미노' 현실화…코노코필립스, 최대 3250명 감축
핵심 요약
미국 3위 석유 생산기업 코노코필립스가 비용 상승과 경쟁력 약화로 인해 연말까지 최대 25%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석유 산업 전반에 걸친 감원 추세와 맞물려 있으며, 배럴당 생산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글로벌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3위 석유 생산 기업인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하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유가 변동성과 운영 비용 상승 압박이 결국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코노코필립스, 인력 25%까지 감축 발표 📉

현지시간 3일, 코노코필립스의 라이언 랜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연내 최대 25%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약 1만 3천 명의 직원을 보유한 코노코필립스의 감원 규모는 최대 3천 2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감원이 대부분 연말 이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용 상승과 경쟁력 약화가 주요 원인

랜스 CEO는 이번 인력 감축의 배경으로 배럴당 약 2달러 상승한 생산 비용과 이로 인한 회사의 경쟁력 약화를 지적했습니다. 코노코필립스의 통제 가능한 비용은 2021년 배럴당 11달러에서 지난해 13달러로 상승했으며, 이는 원유 가격 하락세 속에서 기업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랜스 CEO는 "조직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면 필요한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며, 효율성 증대를 통한 비용 절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업계 분석가 B씨는 "유가 변동성이 큰 석유 산업에서 비용 효율성은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코노코필립스의 이번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수 있으나, 전반적인 업황 둔화 신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석유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감원 바람 💨

코노코필립스의 대규모 감원 소식은 미국 석유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합니다. 앞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셰브런(Chevron)은 올해 2월, 전체 인력의 최대 2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석유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SLB(구 슈룸베르거) 역시 감원에 돌입했으며, 영국 석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도 올해 1월, 전체 인력의 5% 수준인 7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석유 기업들의 어려움을 반영했습니다.

주요 글로벌 석유 기업 감원 현황
  • 코노코필립스: 최대 25% (약 3,250명) 감축 추진
  • 셰브런: 최대 20% 감축 발표 (올해 2월)
  • SLB (슈룸베르거): 감원 돌입
  • BP (브리티시페트롤리엄): 5% (7,000명) 감축 발표 (올해 1월)

이러한 일련의 감원 소식은 국제 유가 하락 압력과 더불어,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석유 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확대했던 투자와 인력을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불안정한 시장 속 코노코필립스 주가 동향 📉

한편, 코노코필립스의 인력 감축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 하락한 95.0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회사의 감원 발표를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업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코노코필립스를 비롯한 글로벌 석유 기업들의 인력 감축은 당장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 능력 유지 및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핵심 인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또한,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석유 기업들이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인력을 재배치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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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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