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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알파벳, 크롬 매각 불필요 판결에 9% 폭등…기술주 훈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알파벳, 크롬 매각 불필요 판결에 9% 폭등…기술주 훈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4 | 수정일 : 2025-09-04 | 조회수 : 7


[뉴욕증시] 알파벳, 크롬 매각 불필요 판결에 9% 폭등…기술주 훈풍
핵심 요약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9%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의 핵심 사업인 크롬 매각 불필요 판결을 내리면서, 알파벳의 반독점법 위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 판결은 애플의 아이폰 구글 검색 탑재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8포인트(0.05%) 내린 45,271.2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72포인트(0.51%) 뛴 6,448.26, 나스닥종합지수는 218.10포인트(1.02%) 상승한 21,497.73에 장을 마쳐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 크롬 매각 불필요 판결에 9% 이상 급등 🚀

이날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전날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매각이 불필요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9일 기록한 9.68% 상승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입니다.

반독점 소송 불확실성 해소, 투자 심리 개선

이번 연방법원의 판결은 구글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사업 일부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그 불확실성을 크게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법원은 구글이 독점적인 검색 계약을 체결할 수 없고 검색 데이터를 경쟁 업체와 공유해야 할 수도 있지만, 크롬 사업부를 매각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JP모건 분석가는 "전날 판결이 예상보다 구글에 훨씬 유리했다"며 알파벳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23% 상향 조정하여 26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월가의 투자 기관들도 이번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알파벳에 대한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인터넷 리서치 총괄은 "이번 판결은 구글 주가가 확실히 상승하는 신호였고, 우리는 여전히 이 주식을 선호한다"며 "이제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으며 여전히 매우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이는 크롬 사업부 매각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알파벳 상승은 애플에도 훈풍 💨

알파벳의 호재는 연쇄적으로 다른 빅테크 기업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애플의 주가 역시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번 연방법원 판결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에 구글 검색 기능을 계속 사전 탑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는 애플에게도 수익성 좋은 계약 유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외 업종은 약세, 고용지표 둔화 우려 📉

하지만 기술주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장 초반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과 함께, 미국 고용 시장의 둔화 조짐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데이터
  • 7월 미국 구인 건수: 718만 1천 건 (전망치 하회, 10개월 만에 최저치)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45,271.23 (0.05% 하락)
  • S&P500지수: 6,448.26 (0.51% 상승)
  • 나스닥종합지수: 21,497.73 (1.02% 상승)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18만 1천 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740만 건을 하회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증시는 최근 안정세에서 벗어나 9월을 맞이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관세 영향의 점진적인 증가,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에너지 업종은 2% 넘게 급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3.76% 급등하는 등 업종별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 역시 약보합세였던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AI 및 반도체 관련 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 TSMC, ASML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Arm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개별 기업 동향: 메이시스 급등, 코노코필립스 급락

한편, 개별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주목받았습니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0%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미국 3위 석유 생산기업인 코노코필립스는 전체 인력의 20~25% 수준을 감축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높게 유지 📈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95.6%로 매우 높게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82포인트(4.78%) 내린 16.35에 마감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 심리가 다소 완화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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