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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 법원 '제동'에 하락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 법원 '제동'에 하락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3 | 수정일 : 2025-09-03 | 조회수 : 0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 법원 '제동'에 하락 마감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법원 판결로 인한 재정 불확실성과 고점 부담으로 인해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해 대부분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식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습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07포인트(0.55%) 밀린 45,295.8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72포인트(0.69%) 떨어진 6,415.54, 나스닥종합지수는 175.92포인트(0.82%) 밀린 21,279.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관세 정책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발생한 재정 불확실성과 주가 고점 부담을 동시에 느끼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었습니다.

관세 불법 판결, 재정 불확실성 증폭 ⚖️

이번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지목되었습니다. 지난달 29일 항소심에서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관세 정책에 대해 대부분 불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근거로 삼았던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이 관세 부과 권한까지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며, 해당 권한은 의회에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법률 전문가 B씨는 "이번 판결은 행정부의 독단적인 경제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거는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향후 통상 정책의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판결은 미국 정부의 재정 계획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소 의사를 밝힌 가운데, 만약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확정된다면 부과되었던 관세가 철폐될 뿐만 아니라, 관세를 통해 거둬들인 세금이 정부로부터 환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관세 수입을 예상하고 추진해 온 감세법(OBBBA)의 재정 로드맵을 크게 흔들 수 있는 요인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어 주식 시장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투자 심리 냉각 📈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재정 불안정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일본 역시 정권 불안으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글로벌적인 국채 금리 상승세는 전반적인 증시 약세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주요 지수별 하락률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55% 하락 (45,295.81)
  • S&P 500 지수: 0.69% 하락 (6,415.54)
  • 나스닥 종합지수: 0.82% 하락 (21,279.63)

베어드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3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달하는 상황은 주식 시장에 분명한 걸림돌"이라며,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는 증시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재 증시가 지난 4월 저점 대비 가파르게 반등하며 고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북미 최고 투자책임자는 "S&P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22배로 역사적 범위의 상단에 있지만, 이는 견고한 수익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측면도 언급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려는 시각도 제시했습니다.

개별 기업 및 업종별 혼조세,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

업종별로는 의료건강, 에너지, 필수소비재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동산과 산업 섹터는 1% 이상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주들 또한 브로드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1%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미국 식음료 업체 펩시코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4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하고 실적 개선 압박에 나서면서, 주가가 장중 6% 넘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후 1%대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류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6.6%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1.6%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합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5포인트(6.51%) 상승한 17.17을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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