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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채권 마감] 국고채 장기물 금리 상승세, 30년물 입찰 앞두고 '헤지' 바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채권 마감] 국고채 장기물 금리 상승세, 30년물 입찰 앞두고 '헤지' 바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1 | 수정일 : 2025-09-02 | 조회수 : 0


[채권 마감] 국고채 장기물 금리 상승세, 30년물 입찰 앞두고 '헤지' 바람
핵심 요약
1일 국고채 금리가 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2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헤지(hedge)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장 후반부에는 글로벌 장기 금리도 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채권-마감] 장기금리 상승…국고채 30년물 입찰 헤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1일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2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헤지(hedge)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도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장 후반에는 해외 장기 금리의 약세 흐름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고채 금리, 장기구간 중심 상승세 📈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2.435%를 기록했습니다. 만기 10년물 금리는 3.2bp 오른 2.847%로 마감하며 장기 구간의 금리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감지되었습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07.32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이 1만862계약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은 8,351계약을 순매도했습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8.41로 마감했으며, 외국인이 3,917계약을 순매도하고 증권이 2,965계약을 순매수하며 차익 거래 수요가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30년 국채선물은 0.64포인트 내린 144.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종목 최종호가수익률 (1일)
종목명전일(%)금일(%)대비(bp)종목명전일(%)금일(%)대비(bp)
국고 2년2.3542.372+1.8통안 91일2.3552.358+0.3
국고 3년2.4262.435+0.9통안 1년2.2372.243+0.6
국고 5년2.5832.597+1.4통안 2년2.3702.377+0.7
국고 10년2.8152.847+3.2회사채 3년AA-2.9062.913+0.7
국고 20년2.8562.884+2.8회사채 3년BBB-8.7468.752+0.6
국고 30년2.7532.780+2.7CD 91일2.5302.5300.0
국고 50년2.6402.667+2.7CP 91일2.7102.7100.0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둘러싼 시장 심리

시장 참가자들은 2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향후 채권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었습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담감이 하루 종일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입찰 결과 자체가 시장의 큰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증권사 채권 딜러은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담이 오늘 내내 시장에 계속 이어졌다"며 "다만 결과 자체가 시장 변동성을 그리 키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국내 기관이 장기 구간 채권을 매수(롱, long)하는 데에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전 거래일 미국 채권 시장의 스팁(steep) 흐름을 따라가며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모습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권 채권 딜러은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국내 기관이 장기 구간을 롱(매수)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며 "외국인도 전 거래일 미국장 스팁 흐름을 따라잡기 하면서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분위기가 이끌리는 모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장중 동향 및 글로벌 금리 영향 🌍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6bp 높은 2.4333%로 개장했습니다.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2.827%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2년물 금리가 2.00bp 내린 반면, 10년물 금리는 2.10bp 상승했던 흐름을 이어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수출 지표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58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51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1%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수출 지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인해 장기 구간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중 장기 금리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기 구간의 약세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한편, 미국 채권 시장이 휴장한 날이었지만, 호주,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점도 국내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일 국채 장기 금리는 약 3bp 가량 상승하며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시사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는 단기적으로 채권 시장의 수급 및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번 입찰 결과와 함께 향후 통화 정책 방향, 글로벌 인플레이션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장기물 금리의 변동성은 경기 전망과 물가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량 및 미결제 약정 동향 📊

3년 국채선물은 총 11만67계약이 거래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3,728계약 증가했습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4,887계약이 거래되었고, 미결제약정은 1,624계약 감소하며 거래 상황에 미묘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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