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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연준 독립성 이슈에 스팁 지속…2년물 금리 4개월來 최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연준 독립성 이슈에 스팁 지속…2년물 금리 4개월來 최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8 | 수정일 : 2025-08-28 | 조회수 : 9


[뉴욕채권] 연준 독립성 이슈에 스팁 지속…2년물 금리 4개월來 최저

[뉴욕채권] 연준 독립성 이슈에 스팁 지속…2년물 금리 4개월來 최저

핵심 요약
미국 국채 시장에서 단기물 강세 속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침해 논란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으며,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60bp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모든 금리 결정 회의가 열려있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은 데이터에 주목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은 이틀 연속 단기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으나, 오후 들어 그 강도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국채 금리, 단기물 강세 속 혼조세…30년물 약세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0bp 하락한 4.2380%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40bp 내린 3.6330%로 집계되어, 지난 4월 말~5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습니다. 반면,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0.60bp 상승한 4.9140%에 거래되며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이로 인해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전 거래일의 57.80bp에서 60.50bp로 확대되며 지난 4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60bp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지속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에 있습니다.

주요 국채 금리 변동 (27일 오후 3시 기준, 미국 동부시간)
  • 10년물 국채금리: 4.2380% (전일 대비 1.70bp 하락)
  • 2년물 국채금리: 3.6330% (전일 대비 4.40bp 하락, 4개월 최저치)
  • 30년물 국채금리: 4.9140% (전일 대비 0.60bp 상승)
  • 10년물-2년물 금리 스프레드: 60.50bp (전일 대비 2.70bp 확대)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는 유럽 거래 시간부터 뉴욕 장 초반까지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전 장 후반부터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오후 장 들어서는 장단기 금리 차이의 확대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9610%까지 상승하며 이달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하며 10년-2년 금리 스프레드는 장 초반 대비 2bp 이상 좁혀졌습니다.

연준 독립성 논란과 시장의 해석

이러한 금리 움직임은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연준 독립성 침해 논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은 통화정책의 신뢰성과 시장 안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습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다소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커졌지만, 향후 몇 달 이후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인물을 임명하기 위해 어떤 권력을 행사하든 그것이 전반적인 시장의 의견을 흔들기에 충분한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하여 "내 관점에서 보면, 모든 회의가 살아있다(live)"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위험이 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는 단지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9월 금리 인하 결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5년물 입찰 결과와 향후 전망

오후에 진행된 70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게 수익률이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물 금리는 오히려 레벨을 더 낮추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5년물 국채 발행 수익률은 3.724%로 결정되어 지난달 입찰 때의 3.983% 대비 25.9bp 하락했으며, 이는 작년 9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5년물 국채 입찰 결과 (27일)
  • 발행 규모: 700억 달러
  • 발행 수익률: 3.724% (전월 대비 25.9bp 하락, 작년 9월 이후 최저치)
  • 응찰률: 2.36배 (전월 대비 소폭 상승, 6개월 평균치 대비 소폭 하회)
  • 발행 수익률 vs 거래 수익률: 0.7bp 상회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음)

응찰률은 2.36배로 전달의 2.31배보다 소폭 높아졌으나, 이전 6개월 평균치인 2.37배에는 미미하게 못 미쳤습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7bp 상회하며 시장 예상치보다 약간 높게 결정되었습니다.

채권 시장에 반영된 10년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한때 2.45% 중반대까지 상승하며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밀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이 단기적으로 고조되었음을 나타냅니다.

⚠️ 향후 전망 및 시장 변동성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약 56bp 수준으로, 연말까지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세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 중반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2%로 반영하며 전장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제로(0%)에 머물렀고, 금리 동결 가능성은 12.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 금리 및 통화정책 방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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