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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2년물 금리 5bp 하락, 쿡 연준 이사 해임 이슈에도 '안정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2년물 금리 5bp 하락, 쿡 연준 이사 해임 이슈에도 '안정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7 | 수정일 : 2025-08-27 | 조회수 : 1


[뉴욕채권] 2년물 금리 5bp 하락, 쿡 연준 이사 해임 이슈에도 '안정세'
핵심 요약
미국 국채 시장에서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양호한 입찰 결과에 힘입어 하락했으나, 30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큰 변동보다는 관망세를 형성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이 단기물 금리 하락과 장기물 금리 상승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해임 시도가 법정 공방으로 번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2년물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쿡 연준 이사 해임 이슈, 법정 공방으로 시장 불확실성 증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하겠다고 통보한 사건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쿡 이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가 법적, 사실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연준 역시 연방준비법에 따라 이사들의 임기는 보장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제니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크 루시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현재 다소 어리둥절해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를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의 게임체인저로 여기지 않거나, 연준 독립성 상실에 대한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사태 전개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매튜스 아시아태평양 시장 헤드는 "시장 반응이 상당히 조용했다"면서 "이는 발표 시간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를 실제로 해임하고 후임자를 내정하는 데 성공할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큰 그림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쿡 이사 해임 이슈는 법정 공방이라는 변수로 인해 즉각적인 시장 충격보다는 관망세를 유발하는 모습입니다. 연준의 공식적인 입장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겠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단기물 금리 하락 속 2년물 입찰 호조,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0bp 하락한 4.255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5.30bp 급락한 3.6770%로 마감하며 3.70% 선을 하루 만에 내주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사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강화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미국 국채 금리 현황 (26일 오후 3시 기준)
  • 10년물 국채금리: 4.2550% (전 거래일 대비 2.00bp 하락)
  • 2년물 국채금리: 3.6770% (전 거래일 대비 5.30bp 하락)
  • 30년물 국채금리: 4.9080% (전 거래일 대비 1.90bp 상승)
  • 10년물-2년물 금리 스프레드: 57.80bp (전 거래일 대비 3.30bp 확대)

특히 오후에 실시된 69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641%의 수익률로 결정되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지난달 입찰 당시의 3.920%보다 27.9bp 낮은 수준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한, 응찰률은 2.69배로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이전 6개월 평균치(2.59배)를 상회하는 수치였습니다. 이는 시장이 2년물 국채에 대한 수요가 견조했음을 보여줍니다.

💡 용어 설명: 국채 발행 수익률과 응찰률
국채 발행 수익률은 투자자가 해당 국채를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연간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응찰률은 발행 예정 물량 대비 실제 매입 주문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응찰률이 높을수록 해당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발행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 금리는 4.9080%로 전 거래일 대비 1.90bp 상승하며 단기물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전반적인 커브 스티프닝(장단기 금리차 확대) 흐름이 나타났지만, 뉴욕 장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다시 눌리는 현상도 관찰되었음을 시사합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57.80bp로 전 거래일 대비 3.30bp 확대되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세,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유지

채권 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뉴욕 장중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10년물 BEI는 이달 들어 최고치인 2.43%대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의 영향보다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향후 금리 인하 전망
  • 선물 시장 반영 연내 금리 인하 폭: 약 55bp
  • 9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 89.3% (전장 대비 상승)
  • 금리 동결 가능성: 10.7% (전장 대비 하락)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연내 금리 인하 폭은 약 55bp 수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뉴욕 현지 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연준이 9월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9.3%로 전장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4로 집계되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하며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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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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