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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트럼프 연준 장악 시도 좌절되나…쿡 이사 법적 대응, 증시 안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트럼프 연준 장악 시도 좌절되나…쿡 이사 법적 대응, 증시 안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7 | 수정일 : 2025-08-27 | 조회수 : 7


[뉴욕증시] 트럼프 연준 장악 시도 좌절되나…쿡 이사 법적 대응, 증시 안도
핵심 요약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쿡 이사가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관심은 곧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 대한 해임 시도를 강행했으나, 리사 쿡 이사가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뉴욕 증시는 일시적인 불안감을 떨쳐내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법적 공방 예고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해임 통보문을 발송하며 연준 이사회 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을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혐의를 해임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연준 이사회의 과반을 확보하여 통화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쿡 이사의 법적 대응, 연준 독립성에 대한 기대감 고조

하지만 리사 쿡 이사는 즉각적으로 "법률상 근거가 없고 대통령은 그러한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통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쿡 이사의 단호한 입장은 미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 시도가 좌절될 수 있으며, 연준의 독립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입니다.

연준 대변인은 "연준은 법원의 모든 결정을 따를 것"이라면서도 "연방준비법에 따라 연준 이사들은 장기 고정 임기를 부여받았고 대통령은 '사유가 있을 경우(for cause)'에 한해 이사를 해임할 수 있다고 의회는 규정했다"고 말하며 쿡 이사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러한 연준의 반응은 독립적인 통화 정책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준 이사들의 임기는 대통령 임기와는 별개로 보장되며, 해임 또한 엄격한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해임 시도는 법적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지수 소폭 상승,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 📈

이날(26일,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60포인트(0.30%) 오른 45,418.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5,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44%) 오른 21,544.27에 장을 마감하며 3대 주가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 마감 현황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45,418.07 (0.30% ↑)
  • S&P 500 지수: 6,465.95 (0.41% ↑)
  • 나스닥 종합지수: 21,544.27 (0.44% ↑)

이러한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 시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독립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시장의 불안 요인이 다소 해소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곧 발표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일단 시장은 쿡의 소식을 빨리 극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다시 엔비디아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일자리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AI 시장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실적 전망과 그 배경에 깔린 논리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현재 상당히 높은 기대치를 어떻게 달성하고 실행할 수 있을지, 기대치를 더 높일지, 그런 요소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및 주요 기업 움직임 📊

업종별로는 산업 섹터가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업종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테슬라가 모두 1% 이상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JP모건 또한 1%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8천억 달러 선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AMD는 금융기관 트루이스트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2%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통신 사업자인 에코스타는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 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무려 70% 폭등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거시 경제 지표 및 금리 전망 📝

한편,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내구재 신규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천28억 6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월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치였습니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소폭 악화했으나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4(1985년=100 기준)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98.7)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96.2보다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 7월 내구재 신규 수주: 3,028.6억 달러 (-2.8% 전월 대비)
  • 8월 소비자신뢰지수: 97.4 (전망치 96.2 상회)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8.3%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7포인트(1.15%) 하락한 14.62를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과 쿡 이사 간의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AI 관련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거시 경제 지표의 엇갈리는 신호들은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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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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