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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BofA, 아메리칸 이글 '매도' 경고…주가 4% 추락, 목표가는 10달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BofA, 아메리칸 이글 '매도' 경고…주가 4% 추락, 목표가는 10달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6 | 수정일 : 2025-08-26 | 조회수 : 1


BofA, 아메리칸 이글 '매도' 경고…주가 4% 추락, 목표가는 10달러
핵심 요약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패션 기업 아메리칸 이글(AEO)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언더 퍼폼'(Underperform)으로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매도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는 관세 문제와 가격 결정력 약화, 그리고 데님 외 제품의 부진 및 여성 브랜드 '에어리'의 구조적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BofA는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달러에서 1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 소식에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3.74%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패션 기업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NYSE:AEO)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ofA는 아메리칸 이글의 투자 의견을 기존의 '중립(Neutral)'에서 '언더 퍼폼(Underperform)'으로 낮췄는데, 이는 향후 12~18개월 동안 해당 기업의 주가가 시장 평균 수익률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상 매도에 가까운 권고로 해석될 수 있는 이번 조치는 아메리칸 이글과 그 산하 브랜드들의 사업 환경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결과입니다.

BofA, 아메리칸 이글 '매도' 권고 배경 분석 📉

크리스토퍼 나도네(Christopher Nardone) BofA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 의견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관세 문제가격 결정력의 약화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아메리칸 이글과 더불어 여성 브랜드인 에어리(Aerie) 모두 관세 부담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관세는 기업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며, 특히 소비재 기업의 경우 원가 상승 부담으로 이어져 가격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나도네 애널리스트는 두 브랜드 모두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하며, 자사 제품의 가격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결국 매출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이에 따라 BofA는 아메리칸 이글의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달러에서 1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종가인 12.85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한 수치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나도네 애널리스트는 2025 및 2026 회계연도에 대한 아메리칸 이글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8%와 30% 하향 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회계연도 EPS 전망치는 0.65달러, 2026회계연도 전망치는 0.95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러한 EPS 전망치 하향은 전반적인 기업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크리스토퍼 나도네 애널리스트 (BofA)은 "아메리칸이글과 에어리는 모두 관세 문제를 헤쳐 나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며, 두 브랜드 모두 가격 결정력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단기 캠페인 효과는 제한적…내수 부진 및 구조적 문제 동시 노출 ❓

최근 아메리칸 이글은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기용한 캠페인을 통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BofA는 이러한 단기적인 마케팅 효과만으로는 전반적인 사업 흐름을 전환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나도네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시드니 스위니 캠페인이 아메리칸 이글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지만, 이 캠페인만으로 사업 흐름을 전환할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근본적인 사업 모델이나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변화가 없다면, 일시적인 마케팅 활동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아메리칸 이글의 핵심 사업 분야인 데님 외 제품들의 모멘텀 확보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다양한 의류 및 액세서리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유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아메리칸 이글의 주요 여성 브랜드인 에어리(Aerie)는 속옷 및 수영복 부문에서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BofA는 지적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홈웨어 및 편안함을 강조하는 의류에 대한 수요 변화, 그리고 경쟁 심화 등이 에어리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BofA는 판매 촉진(Sales Promotion)을 줄이면 고객 유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내년에도 소매 환경이 지속적으로 어려울 경우 에어리의 매장 출점 계획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성장 전략 실행에 제약이 따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가 하락세 지속, 투자자들의 촉각 📈

BofA의 부정적인 보고서 발표 직후,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오전 8시 18분 기준,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식은 전장 대비 3.74% 하락한 12.3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BofA의 분석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아메리칸 이글은 젊은 소비자들이 주요 타겟층인 만큼, 경기 침체나 소비 심리 위축 등의 거시 경제 요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소비자들이 의류 구매를 줄이거나, 더 저렴한 대체재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질 경우 아메리칸 이글의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널리스트가 지적한 '가격 결정력' 문제는 패션 기업에게 있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비자들이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쉽게 브랜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메리칸 이글이 앞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에어리의 구조적 어려움은 단순히 마케팅이나 제품 라인업 확대를 넘어선 근본적인 사업 전략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주요 데이터
  • BofA, 아메리칸 이글 투자 의견 '중립' → '언더 퍼폼' 하향
  • 목표 주가 11달러 → 10달러 하향 조정
  • 2025 회계연도 EPS 전망치 8% 하향 (0.65달러)
  • 2026 회계연도 EPS 전망치 30% 하향 (0.95달러)
  • 프리마켓 주가 3.74% 하락 (12.3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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