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새로운 차기 지도자를 다수 득표로 선출했으며 곧 발표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사실상 새 지도자로 확정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도자 등극을 '용납 불가'로 규정하며 강경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새로운 차기 지도자를 선출했으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란 전문가회의 위원인 호세인알리 에슈케바리 씨는 "이맘 호메이니와 순교자 이맘 하메네이의 길을 이어갈 인물이 다수 득표로 선출됐다"며 "하메네이의 이름이 (최고 지도자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로운 지도자로 사실상 확정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차기 지도자로 유력
모흐센 헤이다리 전문가회의 위원은 이란 반관영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수결로 가장 적합한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사탄들이 대표자들에 의해 선택된 이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사탄'은 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발언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강경 경고: "하메네이 아들은 용납 불가"
앞서 이란 전문가회의는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살된 후,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아들은 용납 불가"라며, 만약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내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최고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이는 결국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경고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임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를 표적으로 삼아 다시 한번 암살 작전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이란 내부의 권력 승계 과정에 극심한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영향력과 향후 전망
올해 56세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인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차기 지도자 선출은 이란의 정치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최종 결정을 내리고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지도자로 공식 확정된다면, 이는 이란의 정책 방향과 대외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차기 지도자 선출이 확정될 경우, 미국과의 긴장 관계는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대로 미국의 추가적인 압박이나 군사적 대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란 내부적으로도 권력 승계 과정에서의 잠재적인 반발이나 정치적 격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회의의 최종 결정과 그에 따른 국제사회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전문가회의의 결정과 후속 절차
최종적으로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의 결정이 차기 최고지도자를 공식 확정하게 됩니다. 이 회의는 최고지도자 선출 및 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이란의 핵심 헌법 기관입니다. 이번 회의의 결과 발표는 이란의 미래 권력 구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