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한 저전력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기반 저전력 5G-A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선보여 통신망 운영비 절감을, 연세대는 LLM을 적용한 5G 안테나 제어 기술을 공개하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통신망 전력 비용 절감과 향후 6G·AI 네트워크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혁신적인 저전력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6에서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세대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하여 개발한 이번 기술들은 통신망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연간 1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통신망 전력 비용 중 약 1천억 원 절감 효과가 전망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I 기반 저전력 5G-A 기지국 소프트웨어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번 MWC 2026에서 이동통신망 전력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지국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저전력 5G-어드밴스드(5G-A)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실시간 트래픽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에 맞춰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AI로 통신망 전력 효율 20% 이상 향상
ETR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설계되어 상용화 직후에도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외 특허 34건과 국제표준 5건에 반영되었으며, 국내 중소기업 2곳에 이전되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연간 1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통신망 전력 비용 가운데 약 1천억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산 AI 반도체(NPU)와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 절감률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 ETRI: AI 기반 저전력 5G-A 기지국 소프트웨어 공개 (전력 소모 20% 이상 절감)
- 연세대: LLM 적용 5G 안테나 제어 기술 선보여 (데이터 처리량 및 성능 안정성 개선)
- 기대 효과: 연간 통신망 전력 비용 약 1천억 원 절감, 6G·AI 네트워크 산업 경쟁력 강화
LLM 기반 5G 안테나 제어 기술로 네트워크 효율 극대화
연세대는 싱가포르기술디자인대학(SUTD), 미국 비아비(Viavi)와 함께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5G 안테나 제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테나의 전파 송수신 온·오프 및 방향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데이터 처리량 및 성능 안정성 동시 개선
실험 결과, 이 LLM 기반 제어 기술은 기존 강화학습 기반 모델 대비 데이터 처리량과 성능 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술은 AI-RAN 얼라이언스 부스에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통신업계는 향후 네트워크 트래픽이 현재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전력 효율화 기술이 운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WC 2026,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의 장
이번 MWC 2026에는 국내 19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6G 이동통신, AI, 위성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연구개발 성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미래 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의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6G·AI 네트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기술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실제 상용화에 필요한 레퍼런스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을 밝히며, 국내 통신 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는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으나, 실제 통신 인프라에 전면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시간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AI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보안 문제, 그리고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서의 경쟁 심화 등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MWC 2026에서 선보인 한국 기술들은 미래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