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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쇠락하던 국전의 부활, 1030 세대 사로잡은 가챠와 쿠지 열풍

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쇠락하던 국전의 부활, 1030 세대 사로잡은 가챠와 쿠지 열풍

박성민 기자 (12kerren@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8 | 수정일 : 2026-02-28 | 조회수 : 999


쇠락하던 국전의 부활, 1030 세대 사로잡은 가챠와 쿠지 열풍
핵심 요약
1030 세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부상한 서초동 국제전자센터(국전)가 가챠(캡슐 토이)와 쿠지(제비뽑기형 복권) 숍으로 재편되며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무작위성이 주는 설렘과 당첨의 쾌감, 다양한 국경 없는 캐릭터 IP 활용이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전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때 피규어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렸으나 다소 침체되었던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이하 국전)가 1030 세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 공간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정적인 피규어 전시 및 판매 위주의 공간에서 벗어나, 가챠(캡슐 토이)와 쿠지(일본식 복권) 숍으로 빠르게 재편된 매장들이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국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젊은 층 사로잡은 '무작위'의 매력: 가챠와 쿠지의 부상

최근 국전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핵심 콘텐츠는 단연 가챠와 쿠지입니다. 가챠는 동전을 넣고 기계를 돌려 무작위로 굿즈를 얻는 방식으로, 어떤 상품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랜덤성'이 주는 기대감과 설렘이 젊은 층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즐거움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선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쿠지는 일본어로 복권을 뜻하는 용어로, 당첨 결과에 따라 고가의 피규어나 한정판 굿즈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획득할 수 있는 게임형 쇼핑 방식입니다. 가챠와 마찬가지로 무작위성과 희소성 있는 아이템 획득의 기회가 결합되면서, 단순한 쇼핑을 넘어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게임형 소비 트렌드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국전의 활력을 불어넣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의 니즈 충족

과거 피규어 구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 상품을 탐색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 국전에서 가챠와 쿠지를 즐기는 방식은 '결과'보다는 '과정'과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기대감, 예상치 못한 득템의 기쁨,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뽑은 굿즈를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즐거운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는 국전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새로운 놀이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국경 넘은 캐릭터 IP의 전성시대: 산리오부터 빵빵이까지

가챠와 쿠지 열풍의 또 다른 비결은 다채로운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의 활용입니다. 산리오, 별의 커비, 짱구는 못말려 등 전통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일본 인기 캐릭터 IP는 물론, 최근에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캐릭터 IP들이 국전의 가챠 기계를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주인공 '빵빵이'와 '옥자', 그리고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대중적인 캐릭터 IP를 활용한 굿즈들은 1030 세대 방문객들의 높은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 IP의 조합은 특정 연령층이나 취향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범위의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험을 소비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가 국전이라는 공간과 만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잇는 캐릭터 IP 비즈니스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문화 축제로 변모한 국전: 오픈런부터 코스프레까지

이러한 열풍 덕분에 주말 국전은 이른 아침부터 한정판 굿즈를 선점하려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굿즈 구매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 방문객들이 매장을 찾아 사진을 찍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전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취향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하나의 '문화 축제' 장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국전은 젊은 연인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이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활기찬 분위기는 국전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까지 활짝 웃는 '낙수 효과'

국전의 이러한 변화는 기존 입점 상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피규어 숍 중심이었던 초기와 달리, 가챠와 쿠지 열풍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동 인구는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방문객 증가는 자연스럽게 주변 식당가와 타 매장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처럼 국전은 1030 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캐릭터 IP의 높은 인기가 결합되면서 과거의 침체기를 딛고 성공적으로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전은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국전의 부활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캐릭터 IP 비즈니스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확장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챠 및 쿠지 사업의 경우 과도한 사행성 논란이나 규제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요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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