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H100 및 H200 AI 칩 공급 부족설에 대해 "모든 주문을 지체 없이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 반박했습니다. 또한, H20 칩 판매가 다른 제품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제기된 공급난 우려에 대한 해명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과 공급망 관리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공급을 둘러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엔비디아가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주력 제품인 H100과 H200 칩의 재고가 소진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엔비디아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밝히며, 현재 모든 주문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해명은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엔비디아의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AI 칩 동났다' 보도에 직접 반박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일, 자사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H100 및 H200 AI 칩 공급 부족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때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의 클라우드 파트너들은 모든 H100과 H200을 온라인에서 임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우리가 신규 주문을 처리할 수 없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어 "우리는 모든 주문을 지체 없이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H100/H200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현재 공급 능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H20 칩 관련 루머에도 선 긋기
더불어 엔비디아는 저사양 칩으로 분류되는 H20 칩의 판매로 인해 H100, H200 또는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칩의 공급이 감소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명백한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엔비디아는 "H20 판매는 다른 엔비디아 제품 공급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하여 출시된 H20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 생산 및 공급에 간섭하고 있다는 시장의 추측을 일축하는 동시에,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AI 컴퓨팅 시장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GPU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H100과 H200 칩은 높은 수요와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공급 능력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은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발표 후 주가 동향
엔비디아의 공급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 이후, 회사의 장중 주가는 초반의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표 당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1.95% 하락한 주당 170.7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되지만, 엔비디아의 직접적인 해명이 추가적인 급락을 방지하는 데 일부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H100/H200 수요: 생성형 AI 시장 성장 가속화에 따라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 생산 능력: TSMC 등 파운드리 협력을 통한 생산량 확대 노력 중
- 경쟁 심화: AMD, 인텔 등 경쟁사들의 AI 칩 시장 진입 본격화
- 신규 아키텍처: 차세대 '블랙웰' 아키텍처 출시를 통한 기술 리더십 유지 기대
AI 칩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기술 혁신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H100 및 H200 칩에 대한 공급 능력 해명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산업 생태계의 안정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해명에도 불구하고, AI 칩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공급망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AMD, 인텔 등 경쟁사들이 AI 칩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엔비디아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하며 시장 리더십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