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10-22



문화경제신문

구글 제미나이, '기억하는 AI'로 진화...개인화 기능 전면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구글 제미나이, '기억하는 AI'로 진화...개인화 기능 전면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14 | 수정일 : 2025-08-18 | 조회수 : 991


구글 제미나이, '기억하는 AI'로 진화...개인화 기능 전면 확대
핵심 요약
구글이 AI 챗봇 '제미나이'에 사용자의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활용하는 '퍼스널 컨텍스트' 기능을 전면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응답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의 개인화 기능 도입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구글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설정 변경 및 '임시 대화' 기능도 함께 도입했습니다.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에서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자사의 AI 챗봇 '제미나이'에 사용자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퍼스널 컨텍스트(Personal Context)' 기능을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픈AI의 Chat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xAI의 그록 등이 이미 선보인 '메모리' 기능과 유사한 것으로, 구글 역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개인화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의미합니다.

제미나이, '개인화' 무기 장착...사용자 맞춤형 응답 강화 🚀

구글은 현지시간 13일, 제미나이에 사용자의 과거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기억하고 이를 답변 생성에 활용하는 '퍼스널 컨텍스트'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별도의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이전 대화에서 파악된 핵심 정보나 선호도를 반영하여 더욱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전에 제미나이에게 일본 문화 관련 유튜브 채널 아이디어를 얻었다면, 추후 새로운 영상 아이디어를 문의할 때 일본 음식 체험과 같은 구체적인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기능에서 한 단계 발전한 '퍼스널 컨텍스트'

구글은 작년 11월, 사용자 개인 정보와 선호 사항을 기억하는 기능을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2월에는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여 보다 관련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이번 '퍼스널 컨텍스트' 기능의 전면 확대는 이러한 개인화 노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변경 없이, '퍼스널 컨텍스트' 메뉴에서 '제미나이와 과거 대화(Your past chats with Gemini)' 옵션을 비활성화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자신의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화된 응답을 받게 됩니다.

💡 용어 설명: 퍼스널 컨텍스트(Personal Context)란?
AI 챗봇이 사용자의 이전 대화 기록, 선호도, 정보 등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의 맥락 이해도를 높여 더욱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만, 오픈AI나 앤트로픽과 달리 구글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개별 선호 항목을 직접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기능은 아직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기능의 부재는 향후 개인 정보 관리 및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지점입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제미나이 2.5 프로' 버전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에 우선 적용한 뒤, 수 주 내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임시 대화' 기능 도입

구글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미나이 앱 활동(Gemini Apps Activity)'이라는 설정 명칭을 '활동 저장(Keep Activity)'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활동 저장 설정을 관리할 수 있으며, 비활성화할 경우 AI 모델 개선을 위한 업로드 파일 및 사진 샘플 활용이 거부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더욱 명확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제미나이의 '퍼스널 컨텍스트' 기능 확대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이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려가 필요합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활용 범위를 명확히 인지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한 정책과 직관적인 설정 인터페이스 제공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쟁사 대비 개인 선호 항목 수정/삭제 기능의 부재는 향후 사용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더불어 구글은 '임시 대화(Temporary Chats)'라는 새로운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은 일회성 대화에 사용되며, 대화 기록이나 활동 내역에 저장되지 않아 개인화에도 활용되지 않습니다. 해당 대화는 최대 72시간 동안만 보관된 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이러한 '임시 대화' 기능은 사용자가 민감한 질문을 하거나, 이전 대화 내용을 참조하지 않고 독립적인 대화를 원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구글의 제미나이 개인화 기능 강화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선두 주자들이 이미 선보인 '메모리' 및 개인화 기능을 따라잡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분석됩니다. 특히 앤트로픽의 경우, 메모리 기능을 개인화보다는 업무 연속성 확보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구글의 접근 방식은 사용자와의 관계 심화 및 장기적인 활용도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는 AI 챗봇이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는 '개인 비서'로서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개인화 기능의 정확성과 함께 사용자 데이터 보호 및 투명성이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사용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AI 비서로 발전하는 핵심 단계"를 밟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앞으로 제미나이가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과 정보 탐색의 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ags  #인공지능  #구글  #제미나이  #AI  #챗봇  #개인화  #퍼스널  #컨텍스트  #메모리  #기능  #인공지능  #Gemini  #Personal  #Context  #AI  #Assistant  #Google  #AI  #ChatGPT  #Claude  #OpenAI  #Anthropic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이미지 프롬프트 복사 완료!
이제 어떤 이미지 생성 도구로 이동하시겠어요?
🧠 ImageFX 🧪 Wh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