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인공지능(AI) 규제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국제 금 가격은 1%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0.80달러, 1.00% 오른 트로이온스당 4,113.8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금 선물이 장중 4,100달러를 상회한 것입니다. 이날 은 선물 가격도 온스당 52달러 초·중반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뉴욕 증시의 기술주들은 개장과 동시에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AI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10%에 육박하는 폭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달러화 가치 또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에너지 가격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리지퓨처스 금속 트레이딩 디렉터)
이러한 시장 상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다음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장 10% 후반대에서 약 30%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AI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의 급락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의 통화 정책 관련 발언 등이 금 가격의 추가 변동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