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천선 고지를 탈환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호실적 발표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6.63%) 급등한 6,012.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763.85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상승 동력을 이어가며 6천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했다. 개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17%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된 조치로,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방증했다.

핵심 요약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만에 6천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뉴욕 증시의 강세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뒷받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결정적인 요인은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계획 발표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83조원을 달성하며 6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는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주가 부양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증권사 연구원)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소폭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0%,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 오르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기대감 속 메타의 증자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다는 소식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의 기술주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9천609억원을, 외국인은 8천15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8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9.01% 급등한 24만2천원에, SK하이닉스는 10.89% 치솟은 148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SK스퀘어(11.23%), 삼성전기(8.74%),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생명(8.82%) 등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771.28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