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NYSE: PLTR)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23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술력 취약 산업의 팔란티어 의존도 증가 및 우수한 실적 추세 지속 전망에 기반한 분석이다.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팔란티어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이유로 '해자가 누적되어 총 유효 시장이 비약적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록 올해 팔란티어 주가가 나스닥 100지수 상승률(24%)에 비해 다소 저조한 16% 상승에 그쳤지만, 기업가치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기준으로 볼 때 동종 성장주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며 2027년까지 우수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력이 약한 산업들이 팔란티어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 보고서)
골드만삭스는 팔란티어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세 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첫째, 금융 분야에서는 전 AIG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자피노가 2027년 1월부터 팔란티어에서 금융 서비스 분야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둘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지난 9월 10일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한 후, 자사의 공급망 전반에 팔란티어의 핵심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파운드리(Foundry)'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파운드리는 기업 내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AIP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업의 보안 데이터 및 기존 운영 시스템과 연동하여 AI 기반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 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Nevius)는 지난 9월 8일 자체적인 주권형 인공지능(Sovereign AI) 인프라 제공사로 팔란티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별 데이터 주권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팔란티어가 해당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골드만삭스는 팔란티어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