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유 공급 확대 계획 발표와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접촉 소식 등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1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3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09% 하락한 배럴당 89.9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역시 1.81% 내린 102.82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 및 세계 시장에 즉시 30만t 이상의 경유 연료를 공급하고, 11월에 추가 50만t, 직후 100만t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러한 유가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경유 공급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공급 우려가 완화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는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더불어,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과 공항을 공격한 사건 이후,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먼저 접촉을 시도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의 대화 시작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은 국제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도 공급 상황 개선 기대감에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급 측면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당분간 유가 하락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