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글쓰기, 그림, 음악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을 넘보고 있는 시대, 기술 변화에 대한 질문과 함께 인간의 주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책 《제3의 응전》이 출간됐다. 모종린 교수가 쓴 이 책은 기술 발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인간의 가치를 중심으로 기술을 새롭게 활용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제3의 응전’을 제안한다.
모 교수는 AI 시대를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기술을 인간의 창의성과 가치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AI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인간에게 있다”고 말하며,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달리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 무엇이 옳고 아름다운지, 누구를 위해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는 여전히 인간의 몫임을 분명히 한다.
책 핵심 요약
《제3의 응전》은 AI 시대를 맞아 기술에 대한 인간의 주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가치를 중심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제3의 응전’을 제안하며,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닌 ‘AI를 사용하는 인간’에게 있다고 역설한다.
책은 기술 발전에 대응해 인류가 보여준 역사적 움직임을 되짚어본다. 산업화 시대의 미술공예운동이 기계화에 맞서 인간의 손과 장인정신을 되살리려 했다면, 이후 대항문화운동은 기술 중심 사회와 획일적 대중문화에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제 크리에이터 문화와 AI 시대의 새로운 인간 활동이 중심이 되는 ‘제3의 응전’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기술이 인간을 바꾸는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모 교수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로는 쉽게 복제할 수 없는 공감, 관계, 경험, 감정, 책임, 창의성 등이 오히려 인간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AI 활용서를 넘어 역사, 문화, 그리고 인간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고 말한다. AI가 회원 정보를 분석하고 상대를 추천할 수는 있지만,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나 관계 형성에 필요한 복잡한 감정선은 단순한 데이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AI가 기사를 쓰고 강의 자료를 만들어주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과 관점’이라고 강조한다.
《제3의 응전》은 AI 시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AI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방향을,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질문을 던진다. 모 교수는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기술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기술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내느냐에 있다”며, 기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기술을 인간의 가치 안으로 다시 가져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선택해야 할 ‘제3의 응전’이라고 역설한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이 질문을 멈추지 않는 한 미래는 여전히 인간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