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투자 전문가 짐 크레이머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투자 전략으로 대형 우량 기술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AI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레이머는 CNBC의 인기 프로그램 '매드 머니' 진행자로서, AI 열풍의 최대 수혜를 얻기 위해서는 견고한 사업 기반과 다양한 AI 수익화 가능성을 갖춘 대형 기술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 관련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과거 닷컴 버블과의 비교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지만, AI가 여전히 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만큼 투자 비중을 크게 줄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가 잘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관련주에 계속 투자하고 싶다” (짐 크레이머)
특히 크레이머는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적인 AI 투자 종목으로 꼽았다. 메타에 대해서는 마크 저커버그 CEO와 경영진이 막대한 AI 투자를 결국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이러한 수익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메타가 AI와 관련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저커버그와 그의 드림팀은 뛰어나고 결국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크레이머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사티아 나델라 CEO와 에이미 후드 CFO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애저 클라우드 사업과 결합하여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결국 제대로 활용할 것이고, 애저 클라우드 사업과 결합해 막대한 돈을 벌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AMD와 인텔을,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네트웍스를 유망 종목으로 지목했다. 크레이머는 높은 금리가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도 AI 관련 기업들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는 “S&P500 기업의 약 80%를 놓고 무엇이 잘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대부분에서는 떠오르는 것이 거의 없다”며 “그때까지는 AI 관련주가 무언가 잘될 수 있는 가장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크레이머는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과열될 수 있는 위험성도 경계하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 역시 분산 투자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AI 관련주에 비중을 더 두더라도 특정 테마에만 전적으로 집중하지 않는다는 그의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