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미국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30일(현지시간) 뉴욕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행사에서 자신의 금리 전망에 대해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적어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9월 현재 기준으로는 올해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약 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5년 넘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오늘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가 그 이야기를 크게 바꾸지는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0%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경제가 이런 모든 충격에도 계속 회복력을 보여줄수록 현재 통화정책이 얼마나 긴축적인지에 대해 더 의문을 갖게 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수치만큼이나 카시카리 총재의 눈길을 끈 것은 경제의 놀라운 회복력이었습니다. 그는 “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놀랍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계속 소비하고 있다”며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사람들이 많이 저축하지는 않지만, 소비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의 견고함은 현재 통화정책의 긴축 강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추정한 중립 연방기금금리를 지난 9월 2.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금리를 “모든 충격이 경제를 지나간 뒤의 금리”, “모든 것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가상의 세계”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충격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가 실제로 그런 상태에 도달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일시적으로 높아졌을 가능성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하며,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및 용수 인프라 등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경제의 역동성을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했으며, 당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