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 동결 지지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향력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에서는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근 주가를 억눌러왔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약화되었다. 이는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동결 지지 발언에 이은 것으로, 연준 내 주요 인사들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핵심 요약:
- 미국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금리 동결 지지 발언에 뉴욕증시 3대 지수 1% 이상 강세 마감.
- 월러 연준 이사,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에서 금리 동결 지지 의사 표명.
- 9월 금리 인상 확률 50.4%로 하락, 투자 심리 개선.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4.16포인트(1.18%) 상승한 5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1.11포인트(1.06%) 오른 7,747.71, 나스닥 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0%) 뛴 26,584.06에 장을 마감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50.4%로 집계되어, 전날의 63.2%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월러 이사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을 상당 부분 후퇴시켰음을 시사한다.
“향후 2주 동안 발표되는 지표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나는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기술, 부동산 관련주들이 1% 이상 상승하며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소재, 에너지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6.55% 급등했으며, 스페이스X와 테슬라 역시 각각 6.42%, 5.42%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브로드컴은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2.74% 하락했다.
한편, 미국 8월 기업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58% 증가한 5만2,881명을 기록했으나,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8월 들어 개선세를 보이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ISM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로 전월 대비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