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개별 특성에 맞춘 초기 문해력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1~2학년 담임 교사와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초기 문해력 역량 강화 연수’를 비대면으로 열었다.
초기 문해력 교육은 초등 저학년 시기에 읽기와 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길러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울산 기초 학력 정책의 핵심이다.
이번 연수는 초등 저학년 학생의 한글 해득과 읽기·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신장하기 위한 것으로, 초기 문해력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인공지능(AI) 기반 교수 · 학습 자료 활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초기 문해력 교육의 핵심 요소인 글자 세트, 수준별 그림책 ‘우리아이’, 한글 놀이 자료 등을 활용해 수업 중‧후 실천가능한 지도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 자신의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코스웨어’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지원 정책도 함께 안내했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 학교 1학년 담임교사에게 학급 전체 또는 일부 학생 계정을 일정 기간 무상으로 제공해 학습 진단과 개별 맞춤 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교 밖 전문기관 연계 프로그램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도 촘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연수 내용을 학교 현장에서 공유하고, 희망 교사는 ‘읽기 따라잡기 직무연수(60시간)’와 ‘인공지능 기반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연수에 참여한 1학년 교사는 “학생의 개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지도 전략을 배워 실천할 수 있어,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이번 역량 강화 연수로 교실 내 문해력 격차 해소와 학습 결손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